영흥도 낚싯배 사고 마지막 실종자 시신 수습…"사고 현장서 2.2km 떨어진 지점"

입력 2017-12-05 17:17


영흥도 낚싯배 사고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오늘(5일) 낮 12시 5분 경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 이모(57) 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로써 급유선과 충돌한 낚싯배 선창 1호의 마지막 실종자 수색 작업도 끝을 맺게 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마지막 실종자 이모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서방 2.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수색 중이던 헬기가 이모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뒤 진두항으로 옮겼으며 이모씨의 아내가 시신을 확인함으로써 신원이 확인됐다는 전언이다.

앞서 지난 3일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낚싯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낚싯배에 탄 15명이 사망했다. 이후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5일 낚싯배 선창 1호의 선장 시신을 수습한 데 이어 마지막 실종자인 50대 낚시객의 시신이 발견됐다. 마지막 실종자인 이씨의 시신은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세림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