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특이한 직업 TOP 6

입력 2017-12-06 09:31


세상엔 수많은 영화들이 있고, 그만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영화 속 이색 직업은 어떤 게 있을까?

'잘 살아보세' 가족계획 요원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무슨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1960년대 실제 정부에서 실시한 가족계획 정책이다. 높은 출산율로 인해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자 정부가 나서서 산아제한 정책을 펼친 것. 그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순풍마을 용두리의 출산율을 0%로 만들기 위해 가족계획 요원 석구(이범수)와 현주(김정은)를 투입하며 시작된다. 당시 실제로 가족계획 요원 일을 했던 사람들이 말하길, 부부 중의 한 명이라도 불임 시술을 해서 그 증명을 병원에서 받아오면 아파트 입주권을 줬다고 한다.

'새드무비' 이별 도우미



'헤어지자'는 말이 힘들어서 미루는 사람을 위해 이별을 도와주는 직업이 바로 '새드무비' 속 차태현의 직업이다. 일본에는 실제로 이런 직업이 일본에 있다고. 대신 전화를 걸거나 만나서 '그분이 당신과 헤어지고 싶대요'라고 말해주는 직업이다.

'오블리비언' 지구의 마지막 정찰병



'오블리비언'에서 톰크루즈는 외계인의 침공 후 모두가 떠나버린 지구의 마지막 정찰병이다. 죽어가는 지구의 마지막을 보살필 지구 정찰병. 이런 직업은 영원히 안 생겼으면 좋겠지만, 만약 지구가 멸망 위기에

놓여있다면 꼭 필요한 직업 아닐까?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사설탐정



20년간 풀지 못했던 거대 조직의 충격적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주인공 홍길동(이제훈)은 불법 흥신소의 사설탐정이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직업이지만, 전 세계 사설탐정은 약 140만 명으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사설탐정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사설탐정을 고용해 국가 수사기관 조사의 미비한 점을 보완한다고.

'인 디 에어' 해고 전문가



이별을 말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게 해고 통보다. 이를 해결해주는 직업이 있다. 영화 속 해고 전문가인 라이언(조지 클루니)은 해고 대상자를 만나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해고당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는 자신이 속한 회사의 '저승사자'나 다름없다.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데이트 코치



이별 도우미가 있다면 데이트 코치도 있다.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에는 뉴욕의 전설적인 데이트 코치 알렉스 히치가 등장한다. 그는 짝사랑에 잠 못 이루거나 연애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패션, 데이트 장소, 밀당하는 법 등을 코치하며 데이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