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팩트]대표적 퇴행성 질환 '꼬부랑 할머니병' 척추관협착증

입력 2017-12-05 14:42
< 도움말 : 박병모 박사 / 자생한방병원 >

꼬부랑 할머니병 '척추관협착증' 연평균 약 15% 씩 증가

노인들의 척추 질환 중에서 가장 고질병이고 오래됐고 따라서 치료가 잘 안 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척추관협착증이라고 있는데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척추관이라고 하고 이 척추관이 이런저런 이유로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므로 해서 생기는 증상이 다리 통증,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곳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인데요. 척추관은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때에는 신경이 눌리는 것이 약간 경감되기 때문에 다리의 저림이라든지 통증이 가벼워질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허리를 나도 모르게 숙이고 걷는 사람들이라든지 우리가 길을 가다 보면 쭈그리고 앉아서 허리를 숙이고 있는 분들 계시죠.

대부분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인데 그러한 허리를 숙이는 자체가 증상을 경감시키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 허리가 구부러지는 '꼬부랑' 허리가 되는 겁니다

지난해 척추관 협착증으로 병원 찾은 환자, 여성 : 93만명, 남성 : 55만명

선천적으로 타고난 근육의 양과 비례가 될 겁니다. 근육이라든지 인대는 척추를 보호해 주고 있는 1차적인 보호막 역할을 해 주는데요

여성분들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다 보니까 외부적인 충격에 바로 척추에 (영향을) 미쳐서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요.

특히 여성들은 반복적인 가사노동 또는 임신, 출산, 육아와 같은 일들이 척추 손상을 가속하는 원인으로 작용도 합니다.

특히 50대 이후의 여성 분들은 폐경이 시작되죠. 그래서 갱년기가 찾아오면서 호르몬의 변화와 퇴행성 변화가 가속됩니다.

이처럼 남성들 보다 여성들이 퇴행화의 속도가 좀 빠르다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남성보다도 여성의 척추관협착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척추관 협착증 한방치료법

한방의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은 약한 부분을 튼튼하게 해주므로 해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과 저항력, 면역력, 자생력을

길러 주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연세가 있으신 분들한테 적합하고 그러다 보니까 협착증에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4가지 방법을 통해서 한방에서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협착증을 치료하고 있는데 첫째가 척추 한약이예요.

척추 주변을 싸고 있는 인대, 근,육 신경, 디스크와 같은 척추의 구조물을 튼튼하게 해줌으로써 병을 견뎌내 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는 얘기죠.

추나요법으로써 좁아진 척추관을 좀 늘려줄 수 있는 교정치료를 하고 통증이 있는 것은 대부분이 염증이 있다는

얘기가 되는 거니까 약침요법을 사용해서 염증 수치를 가라앉히고 염증을 제거해 주는 치료를 같이하는 거죠. 마지막으로

근육이 굳어서 통증을 증가시키고 또 그 굳은 근육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운동에 제한이 생기는 건데 동작침법이라는 특성은

침치료를 통해서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고 운동의 제한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을 같이 하게 되면은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가 끝난 후에도

후유증이라든지 재발에 대한 위험성이 그만큼 떨어질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0분 앉았으면 5분 움직이자. 505요법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분들이라든지 척추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강조하는 내용 중에 하나가 505 요법입니다.

50분 동안 같은 자세로 있었다고 한다면 반드시 5분 동안은 허리 스트레칭을 해 줘라. 우리가 뜨거운 찜질을 하게 되면 통증이 가라앉지 않습니까.

그 이유는 근육이 그만큼 부드러워진다는 얘기거든요. 따라서 허리 중심으로 있는 근육을 부드럽게 해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꾸 돌려주고 허리 운동을 해 주게 되면은 상당히 통증 완화도 될 수가 있고 운동의 장애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는 걷는 운동이라든지 자전거 타는 운동을 하게 되면 척추를 싸고 있는 기립근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고요. 특히 겨울철에는 관절이 쉽게 한기에 접촉되기 때문에 상할 수가 있는데 구기자 차를 많이 음용을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구기자에는 관절과 연골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성질이 있고요. 또한, 염증을 진정시킬 수 있는 그런 효험이 구기자에 있기 때문에 보리차처럼 다려서

항상 수시로 복용하는 것도 관절이 불편한 노인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