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1조달러 회복 자축…'제54회 무역의날' 개최

입력 2017-12-05 10:41
수정 2017-12-05 10:53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면서 시작된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 확대에 앞장서 온 무역 유공자와 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올해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산업·통상 관련 정부부처와 기관, 무역협회와 무역 유공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수출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에게는 정부 포상이, 지난 1년 동안 일정 수준의 수출 실적을 낸 기업에는 '수출의 탑'이 돌아갑니다.

올해 무역 유공자로 정부 포상을 받은 이는 600명으로,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와 김경배 한국야금 대표, 강대창 유니온 대표와 전희형 유알지 대표, 조효상 대지정공 대표가 받았습니다.

'수출의 탑'은 기업 1,153곳에 돌아갔으며 올해 최고 수출의 탑으로 포스코가 '100억불 탑'을 수상한 가운데 카카오 게임즈가 '3천만불탑'을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오늘 기념식에서는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한 것을 축하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국내 투자 증대 등 질적으로 도약하자는 뜻에서 '사람 중심 한국 무역'이라는 비전도 제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