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형무장헬기(LAH) 제작에 본격 착수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상세설계검토(CDR) 회의’를 열고 시제기 제작을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검토위원들의 질의사항 683건을 비롯해 각 계통별 설계현황에 대해 철저한 기술검토가 이뤄졌고, 그 결과 '상세설계가 양호하게 수행되었고, 최종조립단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CDR 회의는 항공기 설계에 대한 요구기준과 체계성능의 충족여부를 검토해 최종 조립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입니다.
2015년 6월에 착수한 LAH 사업은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500MD, AH-1S)를 성능이 우수한 무장헬기로 적기 교체하는 사업으로 2016년 8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이번에 CDR을 완료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 5월 시제기 최종조립에 착수하고 11월에 시제1호기 출고, 2019년 5월 초도비행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국산 수리온 개발에 이어 LAH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자주 국방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