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전북 서남대 인수 재추진

입력 2017-12-05 10:22
부산 온종합병원이 전북 서남대 인수를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4일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9층 회의실에서 서남대 교직원과 전북 남원시, 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상호협력 상생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온종합병원과 서남대 교수협의회는 이르면 5일 교육부에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온종합병원은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2020년까지 총 1천53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서남대는 설립자측의 횡령으로 학교 운영이 타격을 받으면서 교직원들의 임금체불액이 16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온종합병원은 학교 인수후 해마다 병원 수익금 중 50억씩 4년 동안 학교 발전기금을 출연해 의대 교수 충원과 학생 장학금 확대 등을 통해 서남의대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