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민 모델, 마이콜 닮았네..."매력 넘쳐"

입력 2017-12-04 17:00
한현민 모델, 주목받는 10대 모델 시선집중

'나의 영어 사춘기' 혼혈 모델 한현민, "영어 울렁증 있어"



한현민 모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나의 영어사춘기' 제작발표회에 모델 한현민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기 때문.

한현민 모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앞서 지난 달 27일 게재된 선공개 영상에서 한현민은 길에서 자신의 외모를 보고 영어로 말을 걸어오는 이들을 만나자 당황해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한현민 모델이 겪는 에피소드를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당당히 토로했다.

한현민 모델은 이날 “저한테 한국말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며 영어를 배우기로 한 계기를 털어놓았다.

한현민 모델은 이어 “‘나의 영어사춘기’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제 인생에 있어 마지막 영어공부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현민 모델은 188㎝의 훤칠한 키에 곱슬곱슬한 머리와 까무잡잡한 피부. 얼핏 보기엔 유창한 영어 실력에 한국말은 서툰 외국인처럼 보이지만, 순대국밥과 김치찌개를 즐겨 먹고 영어에는 '젬병'인 천상 한국 사람이다.

지난해 3월 데뷔한 한현민(16)은 국내 최초의 혼혈 흑인 패션모델이다. 데뷔 1년 반만인 지난 9월 국내 최대 패션 행사인 서울패션위크에서 20여 개 브랜드의 무대에 섰을 정도로 주목받는 톱모델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 명단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국제적인 유명인사로도 인정받았다. 그의 인스타그램의 팔로워는 5만명을 훌쩍 넘는다.

한현민 모델은 한국인 어머니와 무역업을 하던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스스로 옷을 리폼해 입을 정도로 옷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3학년 선배가 모델 기획사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모델의 꿈을 갖게 됐다고 한다.

한현민 모델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