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 뉴스]한국외대 베트남어과 50주년…한국경제TV와 베트남전문가 양성

입력 2017-12-01 17:28
수정 2017-12-01 23:36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가 개설 50주년을 기념해 어제(11월30일) 외대 오바마홀에서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과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대사 등을 비롯해 베트남어과 졸업생과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 전혜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학과장]

전혜경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학과장은 "베트남어과는 고등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과, 또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취업률 1순위를 자랑하는 인기 학과가 됐다"며 기념식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967년에 설립된 한국외대 베트남어과는 최근 '포스트차이나'로 주목받는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교내에서 가장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진 =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대사]

행사에 참석한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대사는 "지난 50년 동안 여러분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동학들과 함께 겸손하게 두 나라 사이에 아름답고 견고한 '언어의 다리'를 세웠다"며, "양국 외교 관계 수립 25 년만에 세계 여러 국가들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협력관계를 이루는데 대표적인 기여를 했다"고 외대 베트남어과의 역할을 평가했습니다.



[사진 =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문화 교류는 더욱더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한국경제TV는 베트남비즈니스센터(K-VINA 비즈센터)를 출범하였고 우리 한국외대는 한국경제TV와 교육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주현 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은 대표이사의 축사 대독을 통해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보유한 어학, 문화 등 최고의 콘텐츠와 강사진을 지원받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궁극적으로는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성장에 기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50주년 기념식에는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대사, 조주현 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 한용성 금호타이어 사장, 심상준 비엣박대학교 부총장, 조돈영 부산광역시청 투자정책특별보좌관, 차현배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안성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2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한국경제TV K-VINA비즈센터는 내년 1월부터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설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교육 과정은 '베트남 CEO·최고위 과정'을 비롯해 '베트남 주재원·전문가 과정', '비즈베트남어 초중급 과정' 등 세 가지 커리큘럼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