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12월 첫날 전국 영하권…서해안 눈·비

입력 2017-12-01 10:29


12월 첫날이자 금요일인 1일(오늘) 추위가 더 강해지겠다. 서해안으로는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서해안은 해기차로 인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까지 눈 또는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 중부와 충청, 호남과 제주도에도 낮 동안 산발적으로 눈발이나 빗방울이 떨어질 때가 있겠다.

아침기온은 서울 -7℃, 춘천 -10℃, 전주와 대구 -2℃, 강릉 -4℃ 등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다. 한낮에도 서울 2℃, 춘천 3℃, 전주 5℃, 대구 6℃, 강릉 4℃에 머물겠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여 보온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의 확산이 원활해 ‘좋음’ 단계로 예상된다. 단,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공기가 계속해 건조한 상태에다 바람도 강해 화재위험이 높은 만큼 불씨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동해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은 최고 3~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토요일(2일) 낮부터 차츰 풀리겠다”며 “일요일(3일)과 월요일(4일) 사이 전국 곳곳에 비가 온 뒤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첫날 전국 영하권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