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드라마+영화+연극’ 맹활약 ‘전천후 연기자’

입력 2017-12-01 10:09



김선영이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전천후 연기자로 맹활약 중이다.

김선영은 올 상반기까지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파수꾼’으로 시청자를 만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이번 생은 처음이라’ ‘병원선’ 등을 통해 시청자와 쉴 새 없이 소통했다.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1979년 그 시절 어머니의 모습을 완벽히 연기하며 ‘추억 소환 배우’로 향수를 자극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세상 물정에 어둡지만 딸을 향한 마음이 뜨거운 엄마 김현자 역을 맡아 가슴 진한 모성애로 ‘국민 엄마’ 타이틀을 안았다.

맹위는 스크린에서도 이어졌다. 김선영이 출연한 영화이자 남편 이승원 감독이 연출해 국내외 평단에서 호평을 받았던 ‘소통과 거짓말’과 ‘해피뻐스데이’ 두 편이 지난 9일 극장에서 ‘이승원 감독전:폐허의 골격’이라는 타이틀로 동시 개봉하며 관객과 인사했다.

‘소통과 거짓말’은 파격적인 수위 속에서 울림을 주는 메시지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진흥기구상과 올해의 배우상 수상 등을 비롯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등에 초청 받은 영화로 김선영은 아픔을 간직한 며느리 선영 역으로 감성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제41회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제54회 대만금마장영화제 공식 초청된 ‘해피뻐스데이’는 괴물 같은 큰 아들의 생일날 드러나는 가족의 민낯을 그린 작품으로 김선영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만날 수 있다.

방송과 영화에 이어 이번에는 연극 무대에도 선다. 이달 초 극단 대표로 제작에 나선 연극 ‘모럴 패밀리’를 통해 변함없는 연극 사랑을 보여준 김선영은 내달 15일부터 1월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 무대에 선다. 김선영은 저출산 문제에 대해 다룬 이 작품에서 아내 선미 역으로 선굵은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김선영은 드라마, 영화, 연극까지 다방면에서 극의 묘미를 살리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