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세대 일자리 해법 다뤘다…'리스타트 컨퍼런스 2017' 성황리 개최

입력 2017-11-30 11:22


4060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돕는 '리스타트 컨퍼런스 2017'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재취업과 창업을 돕는 이 행사는 302명의 참가자와 함께 신도림역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지난 28일 열렸다.

리스타트 조직운영위는 인생 이·삼모작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선배들의 성공담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는 이제까지 평균 20대에 취업해 60대에 은퇴하는 일모작 경제활동을 해왔지만 수명 연장 시대에는 40대 후반부터 준비를 시작해 50대 중반 은퇴하기 전 또 한 번의 경제활동에 뛰어드는 이모작 또는 삼모작 경제활동이 필요해졌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이런 변화에 대한 개인적 또는 사회적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라 자칫 4060대를 빈곤으로 내몰게 되거나 남은 생활에 의미를 잃게 만들지도 모른다.

지금의 액티브 4060은 과거와는 달리 사회생활을 통해 풍부한 경험, 노하우, 네트워크를 보유했으며 건강하고 노동의욕과 노동능력이 강하며 가장 큰 경제 가능성을 가진 세대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액티브 4060이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주최기관인 리스타트 조직운영위는 “액티브 4060이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략의 핵심은 정부 지원 정책, 선배의 성공사례, 현실 인식, 지원 교육 등 유관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고 활용하는 것"이라고 기획배경을 설명했다.

리스타트 컨퍼런스 2017에서는 국내외 현황, 정부정책, 지자체정책, 인생이모작 위한 모색, 시니어창업 현황, 성공한 선배의 노하우, 세대융합 창업, 시니어고용 현황,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공유경제와 사회적경제 등 액티브 4060의 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해법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김경록 소장이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이후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각각 창업과 고용 등 시니어 지원 일자리 정책에 대해 소개했고 중앙정부와는 다른 지자체의 정책도 소개됐다.

이후 액티브 4060의 자기모색 및 진로선택에 대해 한국아웃플레이스먼트연구소 김성일 소장과 트래블코드 이동진 대표가 발표했고, 액티브 4060의 창업 관련하여 중앙대 김진수 교수가 시니어 창업의 현황과 미래, 그리고 창직에 이르기까지 소개했으며, 이후 인코어드테크놀러지의 최종웅 대표가 시니어 기술창업 사례, 쿠퍼실리테이션의 구기욱 대표가 공무원에서 창업가로의 창업사례, 앱노트의 장우용 대표가 세대융합 창업 사례와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채용과 관련하여,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자사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로 어떤 업계, 직급, 회사에서 경력과 노하우를 중요시한 4060을 찾고 있으며 그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발표했고, 노사발전재단의 임숙진 책임은 정부의 액티브 4060 재취업 사례와 유관지원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재도전과 재창업 전문 서비스 플랫폼’인 ‘리스타트’를 비롯해 다수의 협회와 기업으로 구성된 ‘리스타트 조직운영위’가 자발적으로 주최했으며, 행사 취지에 공감한 ‘액티브 4060 친화’ 중소기업과 비영리단체가 후원하는 민간주도 컨퍼런스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