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유라시아해저터널로 올해 최고 산업기술상 수상

입력 2017-11-30 11:01


SK건설은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한국공학한림원이 뽑은 2017 건설환경공학 분야 최고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건설환경공학, 전기전자정보공학 등 5개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선정기준은 기술 창조성, 독창성, 적용된 기장 기술의 시장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등입니다.

SK건설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최첨단 건설 기술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환경 측면의 다양한 가치를 창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저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터널입니다.

SK건설은 아파트 5층 높이, 무게 3,300t 짜리 매머드급 TBM을 투입해, 규모 7.5 수준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터널을 조성했습니다.

터널 개통으로 해협 통과시간은 10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됐고, 이스탄불 전역의 차량 운행시간이 연간 5,200만 시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10월 유라시아 해저터널로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한 '2017 글로벌 도로 프로젝트'에서 건설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