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남악오룡·동탄2 등 ‘겹호재’ 지역, 새아파트도 방긋

입력 2017-11-29 14:37


대규모 개발호재지역 발전 가능성 높아 주거 가치 높아질 가능성 높아

다발성 겹호재로 향후 시너지 효과 기대되는 신규 분양단지 '눈길'

대규모 개발호재가 몰린 지역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정부의 규제로 실수요층들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아파트로 수요층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투자에 높은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개발 재료 하나만으로도 투자의 열기를 지필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실제로 국토부가 발표한 2016년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27.77%)의 땅값은 전년(12.46%)에 비하면 크게 올랐고, 울산 역시 지난해 10.25%에서 올해 11.07%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의 공통점은 대형 개발 계획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경남 밀양시도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됨에 따라 아파트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e-편한세상 밀양강'은 최고 프리미엄이 3000만~4000만원 가량이 붙어 있는 상황인데다 지난 6월 분양한 쌍용예가도 최고 1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분양시장도 개발호재가 내재된 곳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거지의 가치가 오를 것을 기대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수요까지 밀려들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개발호재로는 인구증가가 기대되는 산업단지 조성, 교통호재, 공공기관 이전, 복합쇼핑몰 입점, 올림픽 개최 등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개발호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나타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대회 개최와 산업단지 건설, 도로망과 철도노선 구축, 녹지공원 조성 등을 들 수 있다.

4분기에도 다발성 개발호재로 향후 프리미엄 기대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 한신공영은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가 그 주인공. 이 단지는 밀양나노시티 맞은편에 위치해 개발수혜가 기대된다. 여기에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울산~함양 간 고속도로 개통되면, 밀양시는 남부내륙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67~84㎡ 706가구 규모다. 시공능력 16위의 한신공영이 밀양시에 첫번째로 내놓는 밀양 최대 규모 브랜드 아파트로,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밀양나노융합산업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또 단지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는 밀양시청·법원 등 행정타운이 위치해 있다. 단지 앞 창밀로를 통해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 밀양IC 진입이 수월하고, KTX 밀양역, 밀양시외버스터미널 등도 이용도 쉽다.

호반건설산업은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o31o32블록에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의 견본주택을 1일(금)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전남의 행정중심도시 남악신도시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오룡지구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o106o118㎡ 총 1,38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개발과 솔라시도 개발, 호남고속철도 연장선(무안공항 경유) 등 호재가 풍부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2월 강원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 일원에서 '강릉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1~20층, 7개 동, 전용 75~117㎡, 총 492가구 규모다. 강릉시는 경강선 KTX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시간 40분대면 도달이 가능해진다. 단지는 KTX 강릉역이 가까워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또, 단지가 들어서는 송정동 일원은 평창올림픽특구로 지정, 녹색비즈니스 시범사업과 숙박시설 및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 규모이며, 전용 65~102㎡ 아파트 940가구와 전용 23~84㎡ 오피스텔 757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SRT 동탄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SRT 이용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향후 서울 삼성역과 연결되는 GTX 노선도 2021년 개통 예정에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내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생활 인프라 이용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