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금융당국의 증권선물위원회와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이미 감독당국의 심사를 마친 NH투자증권은 단기금융업 인가 상정 여부에, 나머지 미래에셋대우와 KB는 제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업계 최초로 초대형 투자은행(IB)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상품판매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4천억원이 넘는 발행어음을 첫날에 팔면서, 올해 목표치의 40%를 채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초대형 투자은행이 발행한 어음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두번째 단기금융업 인가 대상 초대형 IB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유력한 후보로는 NH투자증권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일 NH투자증권의 증선위 상정 여부는 장담하기 힘들지만, 올해안에는 상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단기금융업 인가를 위한 금융당국 심사가 끝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연내 상품 출시도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증선위가 내일과 다음달 13일 열릴 예정이라, 만약 내일 상정되면 다음달 6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인가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아직 금융당국의 제재심의가 끝나지 않아,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가 불투명한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의 제재여부도 오는 30일 결론납니다.
금감원은 수석부원장 공석으로 그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제재 안건이 이번 제재심의위원회에 대거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도 "이번주 30일 제재심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반쪽 짜리 초대형IB 출범 비판을 받아온 금융당국이 올해 안에 인가 여부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부터 초대형IB들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