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성수동 어반소스 카페에서 국내 위기가정아동을 지원하는 나눔 플리마켓 '희망트리 마켓'을 열었다.
'희망트리 마켓'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모두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나눔 플리마켓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판매자들은 당일 수익의 30% 이상을 기부, 수익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위기가정아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번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용품, 액세서리, 리빙 및 패션 상품 등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구선수 이동국과 그의 자녀인 5남매(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가 나눔 플리마켓의 판매자로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동국 선수는 "아이들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케줄을 조정해 저도 참석하게 됐다"며 "저희 가족과 함께 나눔에 동참하신 분들의 손길이 모여 학대받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국 선수에 이어 방송인 전현무도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애장품 경매를 직접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장품 경매가 마친 뒤 그는 "연말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제가 기증한 옷들로 인해 우리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희망트리 마켓'에는 축구선수 이동국, 방송인 전현무 뿐 아니라 다양한 셀럽들이 동참했다.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모델 겸 배우 변정수, 가수 하하, 윤도현, 방송인 전현무, 배우 김규리, 이민호, 송재희-지소연 부부는 다양한 패션 용품 등을 기탁했다.
개그맨 김재우는 인세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한 부부 에세이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넥서스북)'와 커플모자 등의 물품을 전했고, 굿네이버스 가족나눔대사로 활동하는 레이먼킴·김지우 부부는 육아용품을 나눴다.
이번 오프라인 '희망트리 마켓'은 서울(성수동)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창원, 제주, 부산, 전주, 대구, 김해 지역에서 릴레이 나눔 플리마켓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의 이번 나눔행사는 오프라인의 '희망트리 마켓' 뿐만 아니라 굿네이버스 블로그에서 진행되는 '스타 애장품 가치 릴레이 경매'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