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지(본명 김정미)가 5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고 이미지는 최근 홀로 살던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 숨진 지 2주 만에 발견됐다.
이미지의 사망 원인은 신장 쇼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비뇨기 계통이 안 좋아 사망한 것으로 의사가 확인했다”며 “외인사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고 이미지의 모습은 이달 8일 오피스텔에 돌아오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찍혔다.
경찰은 “25일 이웃에서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이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사망 사실을 확인했고, 가족에게 연락했다”고 전했다.
1979년 MBC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미지는 영화 '춘색호곡'(1981), '팔대취권'(1981), '호걸춘풍'(1987), '웅담부인'(1987), '홍두깨'(1990), '소녀경'(1992), '여자의 일생'(1993), '철가방 우수氏(씨)'(2012) 등에 출연했다.
또 '조선왕조 500년 뿌리깊은나무'(1983), '퇴역전선'(1987), '서울의 달'(1994), '파랑새는 있다'(1997), '육남매'(1998), '태조 왕건'(2000~2002), '무인시대'(2003~2004), '거상 김만덕'(2010) 등 다수 드라마에 참여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 45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이미지 별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