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음달부터 '리츠'를 통해 사회주택 확대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초기 자금 50억 원을 출자해 부동산 투자회사인 '서울사회주택리츠' 세우고 민간 투자를 받아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주택은 주거 관련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시가 보유한 공공토지를 30년 이상 임대해 주택을 짓고 입주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최장 10년간 거주하도록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입니다.
서울시는 서울 사회주택 리츠의 첫 사업지로 강남구 대치동과 마포구 성산동 두 곳을 선정했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사회적 경제 주체를 모집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청년층에게 이사 걱정과 임대로 부담, 집주인과의 갈등 없는 주택으로써 사회 주택이 주거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