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스노우 만든 캠프모바일과 합병 결정

입력 2017-11-27 18:36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이 UGC(이용자제작콘텐츠) 서비스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글로벌 UGC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모으기 위해 양사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합병이 커뮤니티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도전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캠프모바일은 지난 2013년 네이버에서 분사한 후 그룹형 SNS밴드, 동영상 카메라앱 스노우, 스팸차단앱 후스콜 등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앱 스노우의 경우,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을 중심으로 성장해 글로벌 2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해 캠프모바일에서 분사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캠프모바일 분사를 통해, 밴드, 스노우 등 글로벌 서비스를 성장시킨 성과를 거뒀다면, 이번에는 캠프모바일의 합병이라는 새로운 결단과 과감한 시도로 조직간의 시너지를 결합하여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의 합병기일은 내년 2월1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