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생체리듬 제어 분자 메커니즘을 연구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생체리듬이란 환경의 주기적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든 생물체의 주기적 변화를 일컫는데, 일반인들은 보통 이를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생체리듬이 깨져 수면장애가 오면, 가볍게는 집중력 저하부터 시작해 우울증, 고혈압, 당뇨, 심부전증, 치매 등 심장과 뇌에서 발병하는 모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생체리듬의 변동을 감지하여 이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사용자에게 피드백해주는 지능형 알고리즘을 탑재한 IoT 기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국내에 출시되어 큰 화제다.
제이엠스마트(주)(대표 문일룡)가 순수 국내기술로 연구개발한 광노화 방지 스마트밴드 '스킨 루프(Skin Loop)'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근 등산이나 골프 같은 야외 레저 활동이 확산되면서 국내 피부암 환자가 지난 4년간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년 06월 기준).
하지만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사용'이 36%, '특정 계절에만 사용'이 22% 등 사용비율이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았다(한국갤럽 8월 29~31일 전국성인남녀 1,003명 대상).
스킨 루프는 '24시간 피부 보디가드'라는 슬로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야외 활동 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노화현상(광노화)을 예방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킨 루프는 개인별 피부 타입에 따라 자외선 과다노출 경고를 스마트밴드의 진동과 LED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자외선 노출량을 계산해 광노화 방지를 위한 3단계 피부 관리법을 매일 저녁 처방해준다.
또 수면에 필요한 멜라토닌 호르몬과 비타민D를 생성하는 조도량, 운동량 및 조명 환경 등을 매 30분마다 사용자에게 알려줘 숙면을 돕는다.
기상 후에는 수면이력(Sleep History)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주치의가 수면패턴 자료를 분석한 후 수면 이상 증세에 따른 수면향상 행동 처방을 매일 아침 알려준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활동량을 모니터링하고, 수면에 도움이 되는 활동량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코치하며, 활동량과 소모 칼로리 그래프를 일별/주별로 제공한다.
스킨 루프의 이러한 수면장애 개선 프로그램을 28일간 따라하면, 수면 클리닉에서 제공하는 인지행동 치료를 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족 및 친구와도 서로의 건강상태를 공유할 수 있고, PC 버전을 이용하면 병원, 요양원, 실버타운 등에서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생활관리서비스도 운영할 수 있다.
제이엠스마트(주)는 현재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일룡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자외선 지수는 한국보다 3배 이상 강하고, 한류의 영향 때문인지 많은 동남아시아 여성들이 한국 여성들의 희고 깨끗한 피부를 선망하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하여 스킨 루프와 마스크팩, 그리고 자외선 차단 제품을 하나로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동남아시장, 우선은 태국 시장에서 온라인 정기배송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의 파트너 회사와 공동으로 아마존 톱 셀러(Top Seller) 프로젝트인 마스크팩 브랜드로 스킨 루프를 출시하기 위해 현지화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시장에 대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제이엠스마트㈜ 를 비롯하여 약 150개 사의 다양한 앱, ICT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제4회 앱쇼코리아'는 참가기업의 투자, 제휴를 돕는 비즈매칭 프로그램과 ICT기술·소프트웨어·투자 등 다양한 분야간의 연결과 확장을 다루는 파미나(PARTY+SEMINAR), 참관객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