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고아라, ‘액션+눈물+로맨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 모두 OK

입력 2017-11-27 11:09



배우 고아라가 <블랙>에서 매회 섬세한 감정연기와 뛰어난 연기내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OCN 오리지널 <블랙>에서 죽음을 보는 女(여)자 강하람 역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연기에서부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절절한 눈물연기, 그리고 섬세한 로맨스연기까지 급변하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고아라는 지난 26일 방송된 14회에서 다양한 선을 넘나드는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왕영춘(우현 분)의 칼에 찔려 행방불명 되었던 하람은 구사일생으로 돌아왔다. 고아라는 하람을 구하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목숨을 내던진 오만수(김동준 분)가 죽을 위기에 놓이자, 자신의 아픔은 잊은 채 울부짖으며 그를 살리고자 처절하게 노력하는 하람의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왕영춘이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이유도 못 밝힌 채 죽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람의 원통함과 분노가 가득히 담긴 눈물 연기를 그대로 담아낸 고아라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후 고아라는 만수에게서 자신이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 첫사랑 김준인지 한무강(블랙/송송헌 분)인지를 잘 생각해보라는 말과 함께, 무강이 하람을 이용하고자 속인 것이 아니라 자신을 떠날까 두려워 진실을 전할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는 윤수완(이엘 분)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듣게 되는 하람의 복잡한 심경을 연기했다.

고심 끝에 자신이 진실로 블랙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때마침 나타난 블랙을 향해 애절한 포옹과 눈물의 선-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전하는 하람의 모습을 보여주며 절절함을 더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아라의 눈물에 내 눈에도 눈물이. 맴찢’, ‘하람의 눈물의 고백에 여운이 가시지가 않는다는’, ‘하람이 더 이상 안 다치게 해주세요’, ‘하람이도 어서 행복해지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샀다.

한편 생사예측 미스터리 <블랙>은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채널 OCN 오리지널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