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임관빈 석방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부터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연이은 석방에 칼날을 겨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신광렬 수서부장판사는 MB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장관과 인관빈 전 실장의 구속적부심사 신청 심리를 맡았다. 이들은 모두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이 인정돼 석방됐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장관부터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재판을 맡은 판사들을 향해 “과연 적폐 판사들일까? 이들은 다수의 판사들을 욕되게 한다”며 “적폐 판사들을 향해 국민과 떼창으로 욕하고 싶다.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또 김관진 전 장관에 이어 임관빈 전 실장도 석방된 25일에는 “지난 3월, 나는 이재용 재판 주심 판사가 최순실 후견인의 사위인 듯 하다고 뉴스공장에서 밝혔다. 그날 오후에 법원은 부인하는 입장을 내었고 다음 날 판사가 교체됐다”며 “그때부터 난 적폐 판사들을 매의 눈으로 보게 됐다. 물론 대다수 양식 있는 판사들과 기회주의적 적폐판사들은 구분돼야 한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