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도심 회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정훈 미래가치투자연구소장이 강조했습니다.
24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8 부동산 시장 대전망 세미나에서 '위기에도 돈버는 부동산 투자공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한정훈 미래가치투자연구소 소장은 "세계적인 정책의 흐름은 도심으로 리턴하는 도심회귀 현상"이라며 "그런데도 자꾸 외곽으로 나가는 것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소장은 우리나라가 1기와 2기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모델로 한 일본 타마신도시 모델을 보면, 타마신도시가 지금은 완전히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대도시를 벗어나 근교에 단독주택을 갖고 도심으로 들어오던 일반적 생활패턴에서, 도심에 들어오는 시간이 많이 걸리면서 직장이나 학교와 가까운 도심에 붙어 사는 형태로 변화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 소장은 "1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20km이내여서 상황이 다르지만 30~40km나 거리가 있는 2기 신도시는 서울로 출퇴근이 어렵다"면서 "2기 신도시에 경쟁적인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향후 공동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부동산시장 대전망 세미나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세미나에는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과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양지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을 비롯해 국내 정상급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올해 부동산 시장상황을 평가하고 내년도 시장을 전망합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