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드래곤, 연타석 ’흥행’ 동력은 상생?

입력 2017-11-24 13:48


‘스튜디오 드래곤’이 관심이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은 큰 흥행을 이끈 ‘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부터 마니아 층의 충성도가 높았던 ‘38사기동대’ ‘보이스’ 등 장르물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자금력으로 한국형 스튜디오의 대표격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5월 CJ E&M의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세워진 이곳은 국내 시장점유율 20~25%를 차지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콘텐츠 기획·개발등을 직접 주도하고 창작인력이 모인 개별 제작사가 콘텐츠 제작에 전념하는 투트랙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스튜디오는 제작비를 제작사에 100% 지급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기여도에 따라 해외 판권 수익을 배분해 추가 수익도 지원하기도 한다.

최진희 스튜디오 드래곤 대표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 도입으로 스토리, 기획력, 제작환경 등 콘텐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중소 제작자들과 상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 드래곤은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