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4달러(0.9%) 오른 배럴당 58.5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엔 58.58달러까지 오르며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런던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랜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0.16% 오른 배럴당 6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에 하루 59만배럴의 원유를 공급하는 '키스톤' 송유관 가동이 중단되면서 단기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앞서 캐나다 에너지업체 트랜스캐나다는 지난 16일 원유 유출 사고에 키스톤 송유관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여기에 오는 30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내년 3월까지로 돼 있는 감산 연장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