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우즈벡 발전·송변전 프로젝트 수행계약 체결

입력 2017-11-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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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우주베키스탄 국영전력청 등과 450MW 규모의 발전소와 고압 송변전 공사에 대한 공동수행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즈벡 화학공업 중심도시인 나보이 지역에 450MW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장기 전략수급 계획의 일환입니다.

포스코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현대건설은, 총 길이1,230km의 220-550kV 송변전 공사도 추후 협력해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13년 3월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를 올해 8월 성공적으로 준공했습니다.

준공된 복합화력발전소는 단일 발전소 기준 현지 최대규모로, 해당 국가 전체 전력의 6.6%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합니다.

탁월한 수행능력과 신뢰로 우즈벡 국영전력청은 추후 발주 예정인 발전 및 송·변전 프로젝트에 협업 의사를 보여왔습니다.

이번 공동수행 합의로 향후 현지 정부 측 발주예정인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등 전력사업 수주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중앙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전력난을 겪는 국가들의 발전사업 진출에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