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난 8.2부동산대책 일부 과열지역의 집값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어서 정부의 후속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3일 한국경제TV가 개최한 2018 부동산시장 대전망 세미나에서 이태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새 정부 주택정책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재개발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가격이 오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추가대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시장예상을 뛰어넘은 강한 대책으로 시장에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서울 강남4구와 세종시의 프리미엄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감정원의 결과를 봐도 유사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6.19나 8.2대책에 포함이 안된 지역과 같이 인근지역으로의 전이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이를 막기위해 세부시장별 모니터링과 적시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연구원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지역으로는 성남 분당·판교와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부천 중동, 고양 일산 등입니다.
한편 이번 부동산시장 대전망 세미나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세미나에는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과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을 비롯해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올해 부동산 시장상황을 평가하고 내년도 시장을 전망합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