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동산 시장 대전망] "도시재생 뉴딜은 큰 사업…선정제외시 타격 커"

입력 2017-11-23 11:31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되는 것이 해당지역에 큰 호재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3일 한국경제TV가 개최한 2018 부동산시장 대전망 세미나에서 이태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새 정부 주택정책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지난 8.2부동산 대책에서 정부가 투기과열지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서 제외했다는 점이 그리 간단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태리 연구원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역주도 방식으로 소규모 생활밀착형 사업을 전폭적·통합적 지원하며, 연평균 10조원 가량이 들어가는 큰 사업"이라며 "선정되면 그 쪽 지역에서는 호재거리인데, 선정을 제외시키면 아마 타격이 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지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서울 전체지역의 상승률보다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도시재생은 부동산 투기와 관계가 적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을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선정에서 제외하자, 이를 철회해 달라는 요구로 풀이됩니다.

이번 부동산시장 대전망 세미나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세미나에는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과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을 비롯해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올해 부동산 시장상황을 평가하고 내년도 시장을 전망합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