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8시 15분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이천터널 부근에서 차량 13대가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았다.
양양고속도로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양양고속도로 사고는 선두에 있던 차량 2대가 미끄러져 추돌한 이후 유조차를 포함, 뒤따르던 차량 11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해 발생했다.
경찰은 밤사이 내린 비가 얼어 ‘블랙아이스’가 형성되면서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검은색 아스팔트 도로 위에 살얼음이 끼면서 빙판길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날 경기 고양시 일산대교에서도 블랙아이스로 인한 14중 추돌사고가 발생, 운전자 15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 1시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현장 정리를 완료하고, 서울방면 2개 차로를 모두 개방했다.
경찰은 정확한 양양고속도로 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양고속도로 사고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