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목·어깨 통증' 주의보…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

입력 2017-11-22 10:58


계절이 빠르게 겨울을 향해 가고 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겨울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 목이나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추워진 날씨에 몸의 근육과 혈관이 움츠러들면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뼈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경직되게 된다. 이로 인해 뼈와 신경조직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평소 목디스크 등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더욱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또한 추운 날씨 탓에 몸을 한껏 움츠리면서 근육이 긴장돼 목 통증, 어깨 통증을 더욱 배가 시키기도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심해지는 목 통증, 어깨 통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외출 시 따뜻한 옷차림으로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목은 체온 소실이 심한 부위로 목이 긴 티셔츠나 목도리 등으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경직된 목과 어깨를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목 통증, 어깨 통증이 계속된다면 목 디스크, 거북목증후군, 일자목증후군,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 목과 어깨에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등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부산 해운대점 조현석 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평소 목 통증, 어깨 통증이 없던 사람도 근육과 혈관의 긴장도 상승으로 인해 일시적인 통증을 호소할 수 있지만, 평소 목 디스크, 오십견 등이 있는 경우라면 이러한 통증이 보다 강하고 길게 이어질 수 있다"라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거나, 통증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형태로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목, 어깨통증의 원인이 되는 목 디스크, 거북목증후군, 일자목증후군,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은 조기 진단 및 치료 시 수술 없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목, 어깨통증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인 인대강화주사치료는 손상된 통증 부위의 조직을 재생하고 강화해 통증을 완화하고 조직을 강화시켜주는 치료법이다. 또한 인대강화주사치료와 함께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빠른 통증 완화는 물론 재발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