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철부지 연하남으로 활약한 윤희석이 이색 작별인사를 전했다.
지난 21일 막을 내린 ‘사랑의 온도’ 종영 후, 애청자들에게 마지막 감사인사를 전한 것.
22일 오전 윌엔터테인먼트의 페이스북에는 작품명인 ‘사랑의 온도’를 주제로 5행시를 지으며 마지막 촬영을 끝마친 윤희석의 소감이 공개됐다.
먼저 “’사’랑의 온도가 마지막이네요. 프’랑’스 유학파 로맨티스트 민다니엘은 ‘의’리의리한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온’ 마음 다해 즐겁게 촬영했습니다”라며 그간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센스 넘치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도’대체 왜 끝나는 거죠? 영미와 난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라며 극 중 영미(이미숙 분)와 끝내 이어지지 못한 러브라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시즌2를 허하라!’며 시즌2에 대한 소망을 비추는 등 마지막까지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깜찍 발랄한 손글씨와 시원, 섭섭함이 물씬 풍기는 표정이 더욱 보는 재미를 높이기도.
이와 함께 윤희석은 이번 작품에서 독특한 대사코드와 진지하면서도 어딘가 코믹한 행동들을 선보인 것은 물론, 방영 내내 시시각각 변하는 헤어 컬러들로 개성 가득한 ‘철부지 연하남’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모습으로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발산,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듯한 연기를 보여주며 명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렇게 센스 넘치는 종영소감을 전한 윤희석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으로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오는 1월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