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북한 병사 수술한 이국종 교수에 쏟아지는 찬사…"대선 나오면 당선되실 듯"

입력 2017-11-21 21:08
수정 2017-11-21 21:08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은 의식을 회복한 가운데,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한 소식통은 21일 "귀순 북한 군인이 TV를 시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등 의식을 회복했다"면서 "일단 남한에 잘 왔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우리 영화를 틀어주고 있고, 귀순자가 이를 시청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귀순 북한 군인은 병원 의료진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말을 하고 있으며 신체 아픈 부위를 지목해 아프다는 표현까지 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귀순자가 의료진에게 정확하고 확실히 의사를 표현하는 등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태로는 위험한 고비는 모두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귀순 북한 군인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도록 병실에 태극기를 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총격을 받은 귀순자가 총상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면서 "남한에 잘 왔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병실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심리안정 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귀순 북한 군인이 의료진에게 자신을 "25살의 오OO"이라고 밝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국종 교수님 대단..존경합니다. 이런 분들을 지원해야 합니다(sky***)", "이국종 교수님 대선에 출마하면 당선되실 듯(dre***)", "살아줘서 고맙네요. 이국종 교수님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bsu***)", "이국종 교수님과 함께 한 의료진들도 대단하네요. 고생 많읏비니다(hun***)" 등의 반응을 보이며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를 응원했다.

한편, 이국종 교수는 22일 환자 상태에 대해 브리핑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