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창작뮤지컬 ‘마타하리’가 20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리바이벌상과 여우주연상(배우 차지연)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 2017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진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6년 초연 이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국 웨스트엔드의 베테랑 연출가인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과 함께 1차 세계대전이라는 위험하고 참혹했던 시대적 배경을 강화하여 드라마의 짜임새를 견고히 했다. 또한 기존 넘버들을 새롭게 배치하여 음악의 완급을 조절하고 미공개 넘버들을 넣어 극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는데 힘썼으며 전쟁의 리얼함을 더해 스펙터클한 스케일로 무대 세트를 업그레이드 했다.
그 결과 관객에게 호평을 이끌어내며 누적 관객(2016년, 2017년) 총 20만 명을 돌파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마타하리’의 심리적 변화를 보다 충실히 논리적으로 풀어낸 것이 리메이크된 작품의 가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베스트 리바이벌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해 만든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8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하며 해외 뮤지컬 시장에 첫 신호탄을 쐈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초연을 준비 중인 우메다 예술극장은 오사카, 도쿄 및 그 외 도시에 연극과 뮤지컬 등 글로벌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 대표 제작사이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2018년 1월 21일부터 1월 28일까지 오사카에 위치한 약 1800석 규모의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과 2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약 1,400석 규모의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