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fa, 삼성과 80억원에 계약…"삼성 팬들께 박수받겠다"
강민호 fa, 롯데와 결별…삼성 "도약 위해 중심 잡아줄 선수 필요"
'삼성 유니폼' 강민호 fa "진심으로 다가왔다"
'강민호 깜짝 영입' 삼성, 명가 재건 신호탄 쐈다
강민호 fa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삼성 라이온즈가 FA(자유계약선수) 포수 강민호(32)와 4년 총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 40억원)에 계약했기 때문.
강민호 fa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삼성은 21일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올해까지 14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강민호는 4년 전인 2013년 11월에는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4년 75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그만큼 강민호는 롯데에 대한 애정이 깊었지만,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는 새 둥지를 찾았다. 강민호가 사실상 롯데와의 결별을 외친 것.
삼성은 이와 관련 "리빌딩을 기조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제 다시 한 번 도약을 위해 중심을 잡아줄 주력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포지션의 중요도와 경험, 실력을 두루 갖춘 강민호를 영입하게 됐다"고 강민호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011∼2015, 5시즌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이 중 2011∼2014시즌에는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던 삼성은 2016년과 2017년 9위에 그쳤다.
구단의 움직임이 '육성'쪽으로 흐르기도 했다. 하지만 진갑용 은퇴 후 '취약 포지션'이 된 포수는 경험이 필요한 자리다. 결국 삼성은 FA 시장에 나온 정상급 포수 강민호를 영입했다.
강민호는 삼성에 입단하는 설렘을 전했다.
삼성과 계약을 마친 강민호는 "10년 넘게 몸담았던 팀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저의 미래 가치를 인정해주고, 진심으로 다가온 삼성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삼성 팬들께도 박수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호 fa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