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美 3대 지수 상승...세제개편안 주목하며 다우▲72p

입력 2017-11-21 09:18
DOW ▲0.31% 23430.33

NASDAQ ▲0.12% 6790.71

S&P500 ▲0.13% 25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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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마감됐습니다. 반도체 기업 간의 인수합병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출발부터 좋은 흐름을 나타냈는데요, 시장은 주 후반에 있을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기업 소식과 세제개편안 추진 과정, 또 유럽 정치 상황 등을 주목했습니다.

먼저 다우지수 보시면 전날보다 0.31% 상승하면서 23430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다우 30을 구성하는 기업들 가운데 버라이즌이 1.7% 올랐고, IBM도 1% 이상 오르면서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6790p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지난 주 6793p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는데, 단 3p 차이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S&P500 지수는 텔레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전 거래일보다 0.13% 상승하며 장 마감됐습니다.

한편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동일 업종 기업인 캐비엄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뛰었습니다. 캐비엄도 장중 10% 넘게 급등했는데요, 인수 규모는 60억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세제개편안 관련 소식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CNBC가 헤드라인에서 "Dow gains 72 points higher as Wall Street awaits tax-reform details" 이라고 보도하고 있듯이 앞으로 세제개편안과 관련해서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는지에 따라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범유럽스톡스600 ▲0.67% 386.39

독일 DAX30 ▲0.50% 13058.66

프랑스 CAC40 ▲0.40% 5340.45

[유럽증시] 獨 정치 불확실성 속 전弱후强

獨 연정 구성 실패로 일제히 하락 출발

뉴욕 증시 상승 출발·자동차주 호재…반등 성공

유럽 주요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처음에는 독일의 연정 구성 실패에 따른 여파로 일제히 하락 출발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이른바 '자메이카 연정'을 구성하기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후반 상승 탄력을 받으며 모두 좋은 흐름으로 거래 마쳤습니다. 먼저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 대비 0.67% 오르며 386.39에서 장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일 연정 구성 실패가 유럽 경제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시장 심리를 지배했다고 평가했고, 미국 증시가 오름세로 출발한 것도 유럽 증시 상승세를 지지한 재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자동차주가 1.33% 오르며 여러 섹터 중 가장 훌륭한 성적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 살펴 보시면요, 전 거래일보다 0.5% 상승하며 13000선을 웃돌았습니다. 주요국 가운데 오히려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7주 만의 최저치에서 벗어났습니다. 프랑스 꺄끄 지수는 전장 대비 0.40% 높아진 5340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 ▲0.28% 3392.40

중국 선전종합 ▲0.90% 1971.93

일본닛케이225 ▼0.60% 22261.76

[중국증시] 금융 당국 규제 소식 불구 반등 성공

[일본증시] 뉴욕 증시 약세·엔高…3거래일 만에 하락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증시는 대형 규제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20일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오르며 3392.40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34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규제 우려에 장 초반 1.3% 넘게 떨어졌었는데, 오후 장 들어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금융 당국이 발표한 자산관리상품 규제가 예상 가능한 수준이고,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어제는 초상은행과 중신은행 등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증시 반전을 주도했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도 0.9% 상승한 1971.93에 거래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는 전날보다 0.6% 빠진 22261.76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오전에는 소폭 상승하는 듯 했으나 오름세가 지속되지는 못했습니다. 전날 뉴욕증시의 부진했던 영향 그리고 엔화 강세에 따라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압박을 받았습니다. 특히 어제 랭킹뉴스에서 전해드렸듯이 도시바가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6000억엔에 달하는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주가 희석 우려감에 도시바, 6% 가까이 급락하는 흐름 나타냈습니다. (5.82%) 반면에 도요타와 스즈키자동차는 각각 0.2%, 0.6% 올랐습니다. 두 회사는 인도에서 2020년부터 전기차 판매를 위해 서로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상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