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자본시장 발전의 실마리를 코스닥 시장에서 찾아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코스닥이 가진 잠재력은 더 확장시켜,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모인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 이사장의 관심사는 코스닥 시장이었습니다.
최근 코스닥 지수가 2년만에 750선을 회복하고, 코스닥시장 IPO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7'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저는 우리 자본시장 발전의 실마리를 코스닥시장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코스닥시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고, 우리가 훌륭하게 키워내야 할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코스닥 시장 독립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고,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 제공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코스닥시장에 경쟁력 있는 지수나 ETF, 파생상품 개발을 통한 시장의 다양성 확충에 주력 중입니다.
자본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도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장기 성장 동력을 찾아 국민연금과 자본시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과 한국 자본시장은 함께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국민연금은 수익성과 안정성의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자와 운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정부와 국민연금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연일 고점 돌파에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