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간] 다우·S&P500 2주 연속 하락…나스닥만 상승

입력 2017-11-20 06:23


우리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마감한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가 불확실하다는 전망 속에서 장중 내림세가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3% 떨어지며 23358선에서 마감됐고요, 전 거래일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 역시 0.15% 조정을 받았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도 0.26% 밀리며 2578.85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S&P500 섹터에서는 유틸리티와 IT업종이 가장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간단하게 특징주들 확인하고 가시면요, 먼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전기 트럭인 일명 '세미 트럭'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양호한 흐름 나타냈습니다. 0.82% 상승한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21세기 폭스 체크해보겠습니다. 21세기 폭스는 인수합병 기대에 6.2% 상승했습니다. 컴캐스트와 버라이즌이 21세기 폭스의 주요 자산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한주간 뉴욕증시 흐름도 살펴 보시면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다우존스는 전주보다 0.27% 하락했습니다. 8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올랐는데요 0.47% 높아지며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주간 기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도 다우와 마찬가지로 2주 연속 하락했는데요, 0.13% 떨어지며 2578.85에 거래 마쳤습니다.



17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기업실적 부진과 유로화 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주간으로도 2주 연속 떨어지면서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먼저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3% 가까이 빠지며 383.30에 거래 마쳤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도 0.41% 밀리는 모습 보였습니다. 독일에서는 연립정부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 불확실성이 제기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다소 압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주도한 연정 구성에 대해 협상 시한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아 정치적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꺄끄 지수도 마찬가지로 0.32% 조정을 받으며 5319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주 금요일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48% 내리며 3382.91에 거래 마쳤습니다. 이날 유동성 긴축 압력과 금융시장 개혁 우려감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한 대형주에만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심화됐고, 실제로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증시50은 상해종합지수와는 반대로 2.06% 올랐습니다. 주간 단위로도 간단하게 살펴보시면 역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전주보다 1.45% 낮아지며 전반적인 중국 증시, 계속해서 내림세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일본입니다. 11월 17일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2% 오른 22396.80에 거래 마쳤습니다. 오전 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호재에 힘입어 1%대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엔고 즉 엔화가치 상승에 길이 가로막히며 오전장 마감 즈음에서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1.25% 하락하며 지난 9월 첫째 주 이후 10주 만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엔화 급등이 증시에서 매도세를 초래했고 최근 증시가 빠르게 급등했던 탓에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