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증가율 18.5%...10대 수출국 중 증가율 1위

입력 2017-11-19 14:02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해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발표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월간 상품수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상품 수출은 11조9000억달러로 전년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상품수출이 같은 기간 18.5%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3분기에 이어 세계 10대 수출국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증가율 2위는 네덜란드(12.5%)가 차지했고 영국(8.3%), 일본(7.91%), 홍콩(7.89%)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한국 수출 순위는 2016년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중국은 교역규모 2968조7000억달러, 미국은 2912조9000억달러로 각각 1위, 2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는 수출 증가 요인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와 주력 품목 단가 상승, 수출 품목 다변화, 신흥시장 수출 활성화 등을 꼽았습니다.

다만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동 정세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향후 수출 불확실성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