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천668m)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11월 1일)보다 18일 늦다.
한라산에는 이날 오전 1천500고지 부근부터 눈이 내려 곳곳에 쌓인 데다 '서리꽃'이라고 불리는 상고대가 나무마다 갖가지 모양으로 활짝 펴 눈부시게 하얀 겨울 풍경이 연출됐다.
첫눈 구경에 나선 탐방객들이 몰려 영실 코스 상부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차량으로 붐볐다.
적설량은 오전 9시 현재 한라산 진달래밭 지점에서 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