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68% "美트럼프 '대북 전쟁 불사' 자세에 불안감 느껴"

입력 2017-11-17 22:38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북한에 대해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세에 대해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본 지지통신이 10-13일 전국 유권자 1천2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에 대해 무력행사도 불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52.8%가 '불안하다'고 말했고 15.4%는 '매우 불안하다'고 답해 부정적인 응답이 68.2%나 됐다.

반면 '믿음직하다'는 대답은 21.1%, '매우 믿음직하다'는 응답은 5.6%로, 26.7%만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응답자의 53.9%는 미국과 일본이 북한에 대해 압력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해 대화를 중시해야 한다는 응답(39.4%)보다 많았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8.3%포인트나 급상승한 45.4%였다.

지지통신은 10.22 중의원 총선거에서의 여당 압승과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여당 자민당이 이전 조사보다 4.0%포인트가 올라간 27.9%로 독주를 계속했고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5.4%로 뒤를 이었다. 총선에서 참패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의 희망의 당은 1.5%의 초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