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좌진' 정원 늘린다...인턴은 줄여

입력 2017-11-17 14:37


국회 운영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소속 연구기관인 '국회 미래연구원'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회미래연구원법 등을 의결했다.

국회 미래연구원은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환경과 변화를 예측·분석하고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도출하는 연구기관으로, 초당적 합의에 근거한 중립적 연구를 수행한다.

운영위는 또 국회의원 사무실에 2명씩 근무하는 인턴을 1명으로 줄이고, 8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 비서 1명을 증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도 의결했다.

국회인턴제 운영지침 개정에 따라 총 재직기간이 2년 이상인 인턴은 내년부터 근무할 수 없게 돼 대량해고 방지를 위해 인턴 숫자를 줄이는 대신 별정직 공무원인 8급 비서를 증원하기로 한 것이다.

보좌관 2명(4급 상당)·비서관 2명(5급 상당)과 6급·7급·9급 비서 등 총 7명인 현재의 국회의원 보좌직원 정원은 8급 비서 1명이 추가되면서 총 8명으로 늘게 된다.

운영위는 또 국회선진화법심사소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박홍근·조응천 의원, 자유한국당 김정재·엄용수·정용기 의원이 맡는다.

아울러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위원장 민주당 조승래 의원)와 청원심사소위원회(위원장 민주당 위성곤 의원), 국회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한국당 정용기 의원) 등 소위 구성 변경에 대한 건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