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셀프인테리어의 대명사, 미국 '홈디포'

입력 2017-11-17 13:19
수정 2017-11-21 09:07
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김세환 과장 / KB증권 해외주식팀

Q. 홈디포(Home Depot)는 어떤 기업?

시가총액 1950억불, 연매출액 946억불을 기록중인 미국의 건축자재판매 점유율 1위 기업입니다. 월마트에 이어 미국 내 가장 큰 소매판매 오프라인 기업으로 ‘셀프인테리어’를 의미하는 DIY(Do It Yourself) 컨셉을 내세워 자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1978년, 버니마커스와 아더블랭크, 팻파라에 의해 설립되었고 배관, 파이프, 세면대, 목재, 전선, 조명기구, 샤워부스 등 전문 인테리어 공사와 주택 건축, 보수에 필요한 모든 항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기업들과 제휴, 주택 붙박이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도 판매

Q. 홈디포는 어떤 물건을 파는지?

홈디포 인기 상품 분야는 주방 리모델링(Kitchen Remodel)입니다. 그 외 안뜰(Patio), 홀리데이데코(Holiday Decor), 세라믹타일(Ceramic Tile)등 바닥재가 인기를 끌고 있고요. 세라믹타일은 12인치당 1.50달러 수준으로 큰 인기몰이 중입니다.

Q. 리테일 기업들은 아마존을 견제하지 않을 수 없는데, 홈디포는 아마존의 피해를 입지 않았는지?

셀프 인테리어는 눈으로 직접 보고 사는 경향이 강해 오프라인이 더 강합니다. 아마존과 홈디포의 1년 주가 차트를 비교하면, 두 기업 모두 동반 상승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리테일 기업 주가 투매 현상에도 불구하고 홈디포는 굳건한 주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죠.

Q. 홈디포 투자 포인트는?

- 미국 10월 기존주택 매매 539만건, 전월 대비 0.7% 증가

- 미국 9월 신규주택 판매량 10년만에 최대치, 66만 7천건

- 2017년 3분기 매출액 250억불, 주당 순이익은 $7.36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동일매장매출액 또한 7.9% 증가.

- 강한 현금흐름(Cash Flow)으로 인한 배당 지속 증가(연배당수익률 2.17%)

-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2017년 초 150억불 승인

- 인건비 상승으로 확산되는 ‘셀프인테리어’문화

- 지난 여름 허리케인(Harvey and Irma)으로 미국 소매판매액은 급감하기도 했지만, 홈디포는 오히려 2억 8200만불의 매출액 증가세 기록.

Q. 매출액과 밸류에이션 부분은?

PER은 22.9배로 업계 평균인 16.3배 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애널리스트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년 내 20% 증가 예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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