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내진설계 기준 적합한가요"…내진설계 간편조회 홈페이지 접속 '폭주'

입력 2017-11-16 23:45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홈페이지에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 산하의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지난해 말부터 홈페이지(www.aurum.re.kr)를 통해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이 사이트에 접속해 주소만 입력하면, 자신의 집이 건축허가를 받을 당시 내진설계 의무대상에 속했는지와 건축물 대장 정보를 바로 확인해볼 수 있다.

적용 대상에 해당하면 '내진설계 의무 적용 대상 건축물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O' 표시가 뜨고, 해당하지 않는다면 '내진설계 기준 제정 이전에 허가받은 건축물로 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아닌 건축물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X' 표시가 나타난다.

확인이 어렵거나 주거용 건축물이 아닌 경우는 세모 표시가 뜬다.

전국 건축물을 대상으로 내진 설계가 적용됐는지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이 연구소가 처음이어서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내진보강의 필요성을 인식해 지진피해에 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시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16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내 집이 지진에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이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려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반복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