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승근이 세상을 떠난 아내 김자옥이 자신의 사업 부도로 고생하다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루머를 부인했다.
16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선 故 김자옥 3주기를 맞아 남편 가수 오승근이 출연했다.
IMF로 70억대 부도를 맞았던 오승근은 "집사람은 절대로 사업에 개입시키거나 하지 않았다"며 "절대 보증을 못 서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승근은 "항간에 남편 때문에 힘들고 고생해서 일찍 갔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사람들이 잘못 아는 것"이라며 "그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연기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승근은 "그 사람은 성격이 자기가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 하지 않는다"며 "결혼도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서 한 것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김자옥이 남겼던 메모 '사랑해요'를 고이 간직하며 아내를 추억하는 오승근의 모습이 전파를 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