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의 예선 1차전 '대한민국 vs 일본' 경기를 MBC가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으로부터 단독 생중계한다.
우완 강속구 투수인 장현식(22·NC 다이노스)과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 도요카프)가 개막전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 두 선수 모두 빠른 볼의 위력이 팀 내 최고 수준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테이블 세터는 2017 시즌 신인왕 이정후(넥센 히어로즈)와 타율 2위의 교타자 박민우(NC)다. 올 시즌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3명이 포진한 일본과의 ‘발야구’ 대결도 볼거리다.
양팀의 4번타자는 김하성(넥센)과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로,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2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MBC가 생중계하는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한민국 vs 일본' 경기는 백근곤 캐스터, 허구연 해설위원, 차명석 해설위원이 진행한다.
이정후 선수와 이종범 주루코치가 야구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부자 국가대표’로 선발돼 나란히 경기장에 선 모습도 MBC의 중계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출범한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3개 나라의 프로 3년차 이하(만 24세 이하) 선수들이 격돌하는 국제대회로 4년에 한 번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