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현 "남자친구 류현진, 착해서 한 번도 싸운 적 없어요"
류현진·배지현, 내년 1월 5일 신라호텔서 결혼
배지현 "서로 존중·배려로 결혼 준비…앞날 축복하는 자리 될 것"
류현진♥배지현 결혼 발표 "최근 양가 상견례 마쳐"
배지현이 핫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동갑내기 방송인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결혼 날짜, 장소가 공개됐기 때문.
배지현은 앞서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슈펴모델 출신인 배지현은 SBS ESPN과 SBS스포츠에서 '베이스볼S' 등을 진행하면서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베이스볼 투나잇'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류현진의 에이전시 ㈜에이스펙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배지현 등 두 사람은 내년 1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보도자료에서 "배지현 등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합심해 차근히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며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 지인과 함께 부부가 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배지현과 류현진은 최근 양가 상견례도 마쳤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운동선수와 스포츠 아나운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배지현 등 두 사람은 내년 1월 결혼한다는 전제로 연애해왔다.
류현진은 지난 8일 귀국 인터뷰에서 "결혼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다. 배지현과 같이 열심히 준비하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배지현은 지난 2010년 SBS ESPN에 입사해 '야구여신'으로 불리며 인정 받기도 했다.
한편 방송인 배지현은 앞서 지난 9월 류현진과 열애가 알려진 데 대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배지현은 당시 밤 자신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다른 진행자가 열애 사실이 공개된 데 대한 소감을 묻자 "공개 시점이 생각했던 것보다 좀 일찍이라 당황했지만 지금은 개운하다"고 답했다.
그는 정민철 해설위원이 오작교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서는 "정 위원님이 절 좋게 보셔서 류현진 선수에게 저에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면서도 "류현진 선수 역시 제게 관심이 있었겠죠"라고 재치있게 덧붙여 웃음을 줬다.
류현진의 남자로서의 매력은 '착한 심성'을 꼽았다.
배지현은 "워낙 낙천적이고 너무 착하다. 오랜 기간 만났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고 저를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 심성도 곱고 따뜻하다"고 강조했다.
배지현은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만큼 열애 소식에 아쉬워하는 남성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일단은 조금이라도 그런 서운한 마음이 생기시는 분이 있다면, 진짜 그동안 방송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보람을 느낄 것 같다"라며 "시즌이 마무리할 때까지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배지현은 또 방송에서 열애 관련 소식을 전한 데 대해 "야구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민망하긴 하지만 MC로서 한마디 말없이 넘어가긴 예의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의 마음을 얻은 배지현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73cm·50kg의 늘씬한 몸매로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했다.
배지현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