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화의 대부를 만나다. '힘의 응집 리얼리즘 - 구자승展' 개최

입력 2017-11-16 14:29


사실주의의 대표적인 작가의 60여 년 작품세계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 리얼리즘 분야에서 최고의 작가로 알려진 원로작가 구자승 화백의 작품전이다.

'극사실화의 대부'로도 불리는 구화백의 작품들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충실히 묘사하고 있어 1세기 이전의 사실주의의 미학적 조형성이 숨어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전의 사실주의 회화와 구자승 화백의 작품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그의 작품은 현대라는 시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시각에서 작품을 바라보고 있어 친근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절제된 구성 및 구도, 소재의 집중화, 동양화의 여백개념에 근거한 그만의 '비움'이 작품속에 투영되어 있다. "대상들이 주는 더 미세한 호흡을 찾고 싶다" 며 "상처투성이의 아픈 심장을 가진 정물들을 그림 속에서 치유한다"고 말하는 구화백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전업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구화백은 동대학원과 Ontario College of Art를 졸업했다. 이후 국내외 500여회의 초대전에 참여했고 개인전과 부부전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모나코 국제현대미술제에서 조형예술상, 파리 Salong Violet에서 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시를 기획한 앤갤러리 장형환 대표는 "이번 전시가 일상 속 오브제들이 작가의 눈을 통해 어떻게 재탄생되었는지 살펴볼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자승展'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11월22일부터 30일까지 전시된다.

<전시문의> 앤갤러리 070-7430-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