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29대 회장으로 김영주 전장관 선출

입력 2017-11-16 11:59
수정 2017-11-16 13:45


한국무역협회가 임시 총회를 열고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과거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신임 회장은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대통령 경제정책 수석 비서관, 국무조정 실장과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거친 정통 경제·산업 관료입니다.

특히 지난 2008년 산업자원부 장관 재직 시절 한미 FTA 국회 비준을 지원하는 등 무역업계 수출 기반 확대에 앞장서 왔다고 무협 측은 설명했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김 신임 회장은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활력과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30여 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기반으로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소기업들의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출지역 다변화와 바이오·의료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신임 회장은 또 자신의 무협 회장 선임 배경에 대해 "경제 전반의 일을 해봤고 정부와 회원사들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로 보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으로 안다"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정부 내정설' 의혹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