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이 공동으로 'AI 얼라이언스 펀드(AI Alliance Fund)'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키로 했습니다.
내년 1분기에 출범 예정인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3사가 각각 1천500만 달러를 출자해 총 4,500만 달러, 약 500억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또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 AI’가 투자 자문 역할로 참여합니다.
엘리먼트 AI는 범용 AI 연구, 솔루션 개발, 컨설팅 전문 스타트업으로, 160여명에 이르는 AI 연구진이 포진해 있고 몬트리올 대학, 맥길 대학 등의 AI 전공 석·박사·교수와 자문을 주고 받는 등 AI 학계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3사는 엘리먼트 AI의 연구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기술 역량, 시장 가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투자 대상은 AI,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핀테크 관련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지의 유망 스타트업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함으로써 융·복합 기술 혁명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사는 모빌리티·ICT·금융네트워크 관련 전문 역량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도 제고할 방침입니다.
각 사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지속적으로 탐지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각 사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기업 벤처캐피탈 전략 하에서 투자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적극 추진합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스타트업 발굴, 투자, 공동개발을 위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혁신 허브인 ‘현대 크래들(CRADLE)’ 개소하는 등 미래 기술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