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뉴욕증시, 美 경제지표 양호 불구 3대 지수 하락

입력 2017-11-16 06:24


15일 미국 뉴욕 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시장은 유가 움직임과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스닥에서는 애플과 넷플릭스,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내림세를 주도했습니다. S&P섹터에서는 특히 에너지주가 0.9% 하락하는 흐름 보였는데요, 국제에너지기구가 글로벌 원유 수요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가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제지표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개장 전 발표된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상승세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서 연준 위원이 이 결과를 ~ 경제에 대한 다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10월 소매판매 역시 전년 동기, 그리고 전월 대비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미국 경제가 양호하다는 분위기를 알려줬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이틀 연속 하락했던 제너럴일렉트릭의 주가는 오늘도 역시 내림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우지수도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증시와 관련된 외신반응들>

-타켓 3분기 실적 월가 예상치 웃돌아

-타켓,연휴기간 앞두고 판매량 전망치 실망에 주가▼

-美 세제개편 지연 우려에 애플 등 나스닥 종목 내림세

-다우지수, 최고치 피로감에 숨고르기

-국제유가 하락 영향…캐터필러'울상'

-캐터필러,굴착기 수요 우려에 주가▼

-GE,배당 축소 발표 후 3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

-GE 폭락에 다우지수 휘청…보잉 15분의1

-CNBC "GE주 다우에서 쫒겨날 가능성 있어"

-빌그로스 "현재 주식시장은 실버타운… 강세장 끝난다"



유럽증시, 어제 장에서는 모든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 보였는데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다소 조정을 받으며 내림세로 마쳤습니다. 먼저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 대비 0.49% 빠지며 381.96에서 장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의 여파, 또 아시아 증시가 부진한 모습 보이면서 유럽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어제 장에서 WTI와 브렌트유가 모두 빠졌었는데요, 이에 따라서 오일과 가스 섹터에서 1.49% 조정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라 금속 가격이 하락하면서 광산주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수 보시면, 독일 닥스 지수는 0.44% 밀리며 13000선 아래로 내려앉는 모습입니다. 프랑스 꺄끄 지수는 전장 대비 0.27% 떨어지며 5301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프랑스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주가는 2.5%가량 급등했는데요, 미국의 인디고 파트너스와 사상 최대의 항공기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어버스가 미국 보잉과의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보겠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어제에 이어 또다시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79% 떨어지며 3402.52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시작부터 약세였습니다. 오전 장에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장 들어서 3400선이 무너졌는데요 이내 다시금 회복하며 마감됐습니다. 이날 하락세에는 특별한 증시 상승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에 5G 통신주는 강세 나타내며 매수세가 많이 보이긴 했지만 지수 내림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일본 증시 어제도 역시 조금 주저 앉는 모습입니다. 지난 2달 동안 20% 가까이 올랐던 것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1.57% 밀린 22028.32로 거래 마쳤습니다. 3월 22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 기록했습니다. 최근 이어졌던 도쿄 랠리에 대해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여기에 개인투자자들 역시 매도에 가세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