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애틋한 아내 사랑이 관심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던 시절인 지난 2010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85문 85답을 공개했다.
‘문재인 궁금타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85문 85답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오늘(15일) 생일을 맞은 김정숙 여사에 대한 문답이다.
김정숙 여사의 생일은 11월 15일이다. 문 대통령은 ‘생일날 어떻게 보내나’라는 질문에 “가족들의 생일은 축하하지만 나의 생일에 대해서는 별 관념이 없다. 잊어버리고 지나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생의 최대의 라이벌’로 아내 김정숙 여사를 꼽았는데, 문 대통령은 “결혼한 사람들은 대개 공감하지 않을까싶은데, 말하자면 나의 또 다른 욕망, 나의 또 다른 선택가능성을 표상하는 존재가 아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랑이란’ 샘솟는 것이 아니라 지켜가는 것이라며, “서로 사랑하고 존중할 수만 있다면 나이차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답하는 등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